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원리에서 태어난 항일투사 정철수(鄭哲洙, 1923~1989)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24대
직계종손이다. 그는 보성전문대학 재학 중 결혼해 장녀를 낳았으나, 1943년 12월 일본군 학도병으로 끌려갔다.
1944년 3월 탈출한 그는 중국 팔로군에 투항하고 조선의용군에 가입해 항일전선에 나섰다. 조선혁명군사학교를
졸업한 후 연변 교육과장에 이어 길림중학교 초대교장을 맡았다. 이후 연변대학교 일문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1984년 한국을 방문한 후 영구귀국했다. 2011년 8월 독립유공자 대통령포창을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