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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종합뉴스>용인시, 3.1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5천여명 참여 성황
글쓴이 :
최고관리자
등록일 :
2019-03-03 17:53:23
조회수 :
1,9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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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전 용인의 ‘만세’함성 되살려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용인시민 5.000여명이 백년 전 처인구 원삼면 좌전고개를 울렸던, 맹렬한 함성을 용인시청 광장에서 되살려냈다.
용인시가 1일 시청광장에서 개최한 3.1만세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및 시민문화축전에 5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대한 독립 만세를 함께 외쳤다.
광복회 용인시지회장 등 시민대표 3명이 독립선언서 낭독하고, 용인국학원 회원들이 김구, 김혁, 유관순열사의 어록을 낭독하자, 곳곳에서 눈시울을 붉히는 시민들도 있었다.
극단 새벽이‘그날의 함성’을 재연한 것을 시작으로, 시민들은 한마음으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청광장 주위를 돌며, 만세 퍼레이드를 이어 나갔다.
백군기 용인시장과 조길생 용인문화원장, 독립군 김혁장군의 증손자인 김성태님과 독립유공자들,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 김민기.정춘숙. 이동섭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등과 시민 5.000여명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청앞 45번국도를 행진하며, 시청으로 되돌아오는 가두행렬을 하기도 했다.
백 시장은 기념사에서“용인은 고려 때 처인성에서 몽골군을 격퇴하고, 임진왜란 때는 왜군과 치열하게 싸웠으며, 3‧1 만세운동 당시 4만여명의 용인 군민들 중 절반의 시민이 시위에 나선, 자랑스런 역사가 있다”며“시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한 선열들의 정신을 이어, 사람이 중심이 되는 명품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만세운동에 참여한 이동초 윤영서(13)양은 “우리 선조들이 어떤 마음으로 만세를 부르게 됐는지 느껴보고 싶어,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만세를 외쳐보니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만세행렬에는 어른들은 물론이고 학생, 군인, 어린이 등 모든 세대가 함께했다.
3.1운동 당시 처인구 원삼면 좌찬고개에서 시작된 용인의 만세운동은, 양지와 김량장동, 수지와 기흥으로 퍼져나갔고, 당시 인구의 절반이 만세운동에 나섰다.
민초들은 자발적으로 만세를 부르고 헌병주재소를 습격하는 등, 격렬한 저항을 이어나갔다. 1만3200여명이 만세 운동에 참여해, 700여명이 옥고를 치르거나 희생됐다.
시는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고,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이날 기념식, 만세운동 재현은 물론 시민문화 축전, 줄다리기와 강강수월래로 시민들의 단합을 이끌었다.
용인 만세운동에 참여한 1만3200명을 상징하는 ‘13200만세꾼’역시 이날은 물론 3‧21 용인 좌찬고개 만세운동 기념 행사, 수지 머내 만세운동 재현행사 등에서 만세 릴레이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날행사는 민간이주도하고 관이 지원협력하는 민.관협력행사로 진행 되었으며, 관에서는 각종 행정적인 문제를 적극 지원하기도했다. 또한 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다시 밝히는 100년의 횃불’을 주제로 시민이 참여하는 만세운동, 태극기 달기, 각종 문화행사, 문화재 정비 등 기념사업을 연중 실시한다.